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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contraction [to 縮約]
    언어학/언어학용어 2022. 1. 7. 22:46

    영어에서 want와 같은 동사 뒤에 to가 인접하여 나타날 때 want+to가 wanna처럼 두 요소가 축약되어 발음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to 축약이라 한다.  want 외에도 going, have, ought, used, got, supposed 등이 to와 함께 나타나면 축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음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want와 to가 인접한다고 해서 항상 축약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1) a. who do they want to visit?
        b. who do they want visit?
    (2) a. who do they want to visit Paris?
        b. *who do they wanna visit Paris?

    Bresnan (1971)은 모든 규칙의 적용순서가 결정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규칙순으로 축약현상을 설명한다. 그러나 확대표준이론에서는 규칙순이 무의미하므로 흔적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즉, 표구조(S-structure)에서 want와 to 사이에 흔적이 끼어 있으면 축약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Chomsky (1976)가 동일명사구삭제에 의해 삭제된 자리에 아무런 요소도 남지 않는다고 가정한 반면, Lightfoot (1976)은 PRO가 축약에 비가시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의문사구이동이 남긴 COMP의 흔적은 역시 문제가 된다.

    (3) a. whoi do you want PRO to succeed ti]?
        b. whoi do you want ti to succeed]?

    Lightfoot의 가시성에 따르면 두 흔적 모두 축약에 방해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homsky (1977)는 의문사구이동에 의해 생기는 흔적 중에서 논항위치에 있는 흔적은 논리형태에서 변항으로 간주되어 종단범주로 볼 수 있으나, 중간흔적, 명사구흔적, PRO는 비종단범주라고 주장한다. Chomsky & Lasnik (1977)은 축약이 적용되려면 want와 to가 인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COMP 안의 요소를 삭제를 도입하여 흔적이 인접조건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Postal & Pullum (1978)은 흔적에 의한 설명이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첫째, 전치사 to와 부정사 to가 구분되지 않으며(예, They want, to all intents and purposes, to destroy us) ,
      둘째, 부정사의 to라 하더라도 목적절의 to는 축약을 허용하지 않는다(예, He says he's not going to annoy me에서 축약을 적용하면 중의성이 사라진다).
     셋째, 같은 부정사의 to라 하더라도 축약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예, I want, to be precise, a yellow, four door De Ville convertible).
     마지막으로 명사 want가 부정사의 to와 인접하더라도 축약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We cannot expect [NP that want] to be satisfied).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oun & Lightfoot (1984)은 지배의 개념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한다.

    (4) to 축약규칙은 축약자가 to를 지배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다음 6가지 예는 지배요건을 지키지 못하여 축약이 허용되지 않는 구조이다.

    (5) a. I don't want [[to flagellate onself in public] to become
            standard practice in this monastery (부정사주어)
        b. It seems like to want [to want [to regret that one does not
            have] (부정사주어)
        c. I don't want anyone [who continue to want] to stop wanting
           (관계절 뒤의 부정사)
        d. One must want (in order) to become an effective
            overconsumer (목적절)
        e. I want [to dance and to sing] (대등절)
        f. I don't [need or want] to hear about it (대등구조)

    Pesetsky (1982)는 Chomsky의 가시조건을 배제하고 어순의 개념을 수정하여 설명한다. 즉 의문사구 흔적은 반드시 격을 받아야 하므로 격이 할당되는 자리에 나타나야 하지만, PRO는 격을 받지 않으므로 위치가 자유롭고 COMP의 흔적은 어떤 원리도 요구하지 않으므로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격을 받는 흔적만이 축약에 장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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